청소년신문[요즘것들](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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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 한국 교육,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소식 :: 한국 교육,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한국 정부는 자화자찬 준비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에서 이 열린다. 한국 교육부가 주관하고 유네스코가 주최하며, 세계 195개국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에서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기존 목표에 더해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교육” 등 이후의 국제 목표를 합의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사회‧경제발전에 있어서의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교육을 자랑하는 코너도 준비 중 이다. 그러나 한국의 개최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희망의우리학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청소년‧교육단체들은 “정부의 자화자찬에 분노”한다는 제목을 걸고 기자회견..
2015.06.02 -
소식 :: 경남 무상급식 중단 반대, 1만 학생 서명운동 개시
소식 :: 경남 무상급식 중단 반대, 1만 학생 서명운동 개시 - “교육은 사회의 책임, 무상급식 모든 학교에서” 경상남도에서 무상급식 중단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창원지부가 ‘무상급식 촉구 1만 학생 서명운동’에 나선다. “홍준표 도지사는 약속을 지켜 무상급식을 재실시해야”, “무상급식은 읍면을 넘어 앞으로 모든 학교에 보장돼야”, “도의회는 진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뭔지 고민하고 학생들과 소통하여 정책을 내야” 한다는 요구를 담았다. 가난을 증명시키는 방식은 차별과 소외를 낳고, 교육은 사회의 책임이므로 급식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아수나로 창원지부의 주장. 현재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홍준표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선거로뽑힌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때..
2015.06.02 -
Special 03 :: 공교육에 1+1, 사교육
Special 03:: 공교육에 1+1, 사교육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사교육을 받았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더 많은 꼴이다. 고2인 A씨는 "평일야자가 끝나면 학원에 간다. 학교와 학원이 모두 끝나면 또다시 숙제를 해야 한다. 하루 일과에 ‘쉰다’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며 사교육과 공부시간에 대한 괴로움을 털어놨다. 실제로 2010년, 한국 고등학생의 평일 학습시간이 11시간에 가까웠으며, 일주일에 64시간 정도였다. 초등학생도 주 45시간이 넘는다. 초등학생 학습시간의 많은 부분을 사교육이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사교육의 원인이 공교육 부실이라면서, 학교 수업을 줄이면 사교육이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나오..
2015.06.02 -
Special 02 :: 과도한 수업 시간, 과도한 교육 과정
Special 02 :: 과도한 수업 시간, 과도한 교육 과정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삶은 모두 학교에 파묻혀 있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이란 뜻의 ‘학생’이라는 단어가 ‘청소년’이라는 단어와 거의 구분없이 사용될 정도다. 학교에서는 허용되는 유일한 활동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학교에 오래 있을수록 학생들의 학습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OECD 국가 학생들의 평균 학습량을 훨씬 웃도는 한국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량은 해 뜨는 것 보고 등교해서 별 보고 하교하는 학생들의 삶과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오래 머물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이유로 야간자율학습(야자)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야자를 제외한다 해도, 거의 모든 일반계 고..
2015.06.02 -
Special 01 :: 우리는 왜 낮 3시에 하교하지 못할까
Special 01 :: 우리는 왜 낮 3시에 하교하지 못할까 한국 고등학생은 시간의 대부분을 과도한 양의 지식을 주입당하고 암기하는 데 사용한다. 잠을 줄이고 여가를 줄여가며 암기하지만, 그 지식은 실제 생활에도 나중에 가질 직업에도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지식을 남들보다 완벽하게 암기하지 못하면 입시경쟁에서 도태되기 때문에, 또한 입시경쟁에서의 도태가 곧 사회에서의 도태를 뜻하는 사회를 살기 때문에 그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고등학생 때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거다.’라는 말처럼 경쟁을 하면 할수록 학생들은 책상 앞에 더 오래 앉은 채 공부를 하게 된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공부가 아니라, 시험을 잘 치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된다. 이제 이 악순환을 멈춰야 ..
2015.06.01 -
청소년의 눈으로 :: "너를 위한 거"라는 학대
청소년의 눈으로 :: "너를 위한 거"라는 학대 6살, 찰흙을 만지며 놀 시간, 나는 연필을 잡고 공부를 했다. 부모님은 내가 싫다고 말해도 책상에 앉혔고 그들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나는 공부를 해야 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자신의의지와는 상관없이 공부를 해야 했고 놀고 싶다고 호소를 해도 “놀 시간에 공부나 해라” 라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좋은 거라고, “다 너를 위한 거”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억지로 강제로 시키는것은 아이 입장에서는 폭력이지 않을까? 학교가 학생들에게 보충자율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다. 그런데 부모가 강제로 학원에 보내고 공부를 시키는 것도 따져보면 별로 다를 게 없는 것이다. 내가 대학 지원서를 낼 때,..
20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