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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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눈으로 :: “공부는 다 했냐?”
청소년의 눈으로 :: “공부는 다 했냐?”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같은 일을 반복한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 씻고 잠들어 다음 날을 준비한다. 고등학생들에게는 익숙한 일상이다. 조금이라도 공부가 아닌 ‘딴짓’을 하면, 모두가 미리 입을 맞춘 듯 “공부는 다 했냐”고 물어본다. 더 이상 나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공부를 다 하고 잠시 게임합니다.” 라고 말해 봐야, “공부에 끝이 어디 있냐?”는 뻔한 답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애초에 대답을 바라고 던지는 ‘의문문’이 아니다. 공부를 하러 가라는 ‘명령문’일 뿐이다. 이토록 오랫동안 똑같은 일을 하루종일 시키는 것은 한국 고등학생들이 최초가 아니다. 산업혁명이 막 시작할 때, 노동자들은 대개 죽지 않을 만큼의 빵만 받으며 12~16시간동안 공장..
2015.06.01 -
청소년의 눈으로 :: 한국 교육에 필요한 건 사과와 반성
청소년의 눈으로 :: 한국 교육에 필요한 건 사과와 반성 ▲ 5월 19일 세계교육포럼 현장 앞에서 청소년단체, 교육시민단체 등이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5월 넷째 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이라는 국제 행사가 있다. 포럼의 특별 세션에서는 한국의 교육을 통한 발전 경험을 소개한다고 한다. 나는 인터넷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하고 당황스러웠다. 만약 한국 정부가 세계교육포럼에서 한국 교육을 자랑한다면, 얼굴에 철면피라도 깔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교육, 그러니까 내가 겪고 있는 이것이 과연 세계에 당당하게 소개할 만한 것인가? 나의 학교 일과는 등굣길 교문지도, 두발과 복장을 검사당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두발규제는 구한말부터 이어온 우리 교육의 '명물'이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앞머리..
2015.05.27 -
청소년도 주권자로서 말한다 - 세월호 참사 1주년, 청소년 선언 잇달아
"청소년도 주권자로서 말한다" - 세월호 참사 1주년, 청소년 선언 잇달아 ⓒ 요즘것들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4월 14일 저녁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이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4.16 청소년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 "청소년은 그 어떤 것에도 간섭받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존재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공평한 법을 만들고, 만들어진 법은 공평하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합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한 친구들과 경쟁이 아닌 협력을 하겠다, 함께 행복해지겠다, 선언과 다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겠다 등 자신들에게 ..
2015.04.18 -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 4호 (2015.02.25)
커버이미지 :: 공기같은 너,나이갑질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4호 순서 특집 : 공기같은 너, 나이갑질 [Special] 1.공기같은 너, 나이갑질 2.끝나지 않는다, 나이갑질 [소식] 강제학습 No! 학습시간 Down! 아수나로 인천지부 두발자유 캠페인 시작 '내 머리는 내가 알아서!' [극한직업 청소년] 설날 청소년 생존기 [리뷰 Ver. 청소년] 영원히 고통받을 우리에게 치어스! [십대 밑바닥 노동] [인터뷰] "나이가 적다고 아랫사람인 것은 아니다" [윤쓰리/게로게론 인터뷰] [청소년의 눈으로] 학교 안에서의 살벌한 나이 피라미드 [광고] 청소년 인권의 배터리를 채워주세요!
2015.03.10 -
광고 :: 청소년 인권의 배터리를 채워주세요!
0에 가까운 공금통장 잔고늘 부족한 예산활동비는 사비로 더 적극적인 청소년인권활동을 위해 청소년·시민 여러분들의 후원이 필요합니다.아수나로와 청소년인권의 배터리를 채워주세요! 후원 계좌 : 국민은행 032902-04-275775 김해솔(아수나로)정기후원 문의 : asunaro@asunaro.or.kr
2015.03.10 -
소식 :: 아수나로 인천지부 두발자유 캠페인 시작 '내 머리는 내가 알아서!'
소식 :: 아수나로 인천지부 두발자유 캠페인 시작 '내 머리는 내가 알아서!' 아수나로 인천지부가 2월 22일,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두발자유 캠페인을 시작했다. '두발규제를 완화하되 학생다운 머리를 유지한다'는 인천시 교육청의 엉터리 두발 자율화 정책에 맞서 완전한 두발자유를 요구한다. 이후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 전단지 배포와 스티커 피켓 활동 등을 통해 두발자유 사업을 홍보하고,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두발자유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지부 회원 중 한 명인 사카린은 이번 캠페인의 목표로, "신체의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신체의 자유를 억압하는 두발규제는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캠페인은 대전지부와 함께 진행한다. [치이즈 기자]
201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