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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친구’는 누구일까? - 앙꼬, <나쁜 친구> 리뷰
‘나쁜 친구’는 누구일까? - 앙꼬, 리뷰 * 이 리뷰는 청소년 A씨의 생애구술을 기반으로 쓰였습니다. * 사람들은 청소년에게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라고 충고하곤 한다. 그들의 정의 안에서 ‘나쁜 친구’는 순수하고 착한 ‘우리 아이들’의 오염원이며, 청소년은 판단 능력 없이 친구에게 휘둘리거나 물드는 존재이다. 청소년의 인간관계는 언제나 비청소년의 관리감독 하에 놓이고, 비청소년에 의해 평가된다. 그러나 실제 청소년의 삶에서 ‘나쁜 친구’는 훨씬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책 속의 주인공이 ‘나쁜 친구’ 정애와 어울렸듯이, 청소년 A씨는 ‘나쁜 친구’ 은수(가명)를 사귀었던 적이 있다. 주인공과 정애, 청소년 A씨와 은수 씨의 관계를 통해 사회가 ‘나쁘다’고 단정 짓는 청소년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보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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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대학 입시를 거부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찾는 사람들
내가 가방끈이 좀 투명해! -대학 입시를 거부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찾는 사람들 투명가방끈 회원 호야, 김한률 ▲ 호야(왼쪽), 김한률(오른쪽) 입시와 취업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런 것들을 거부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대학 또는 대학 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투명가방끈은 입시 경쟁 교육과 학력 차별을 반대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대안적인 삶을 모색하고 있다. 투명가방끈의 회원으로, 2011년 대학거부를 선언한 호야씨와 올해 대학을 거부하는 김한률씨를 만나보았다. Q. 먼저, 본인과 주변의 다른 대학거부자들의 대학을 가지 않게 된 동기가 궁금하다. 호야(호) : 나는 대학에 안 갈 생각이 없다가 대학에 불합격하면서 대학거부를 선택하게 되었다. 투명가방끈을 통해 대학거부를 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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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못한 자두야 - 편식하는 청소년 권리모의〈안녕 자두야〉 리뷰
안녕하지 못한 자두야- 편식하는 청소년 권리모의〈안녕 자두야〉 리뷰 사진: 공식 이미지 안녕 자두야 시즌 2, 48화의 제목은 ‘편식을 고치는 방법에 대하여’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멸치를 못 먹는 자두와, 멸치를 먹을 것을 강요하는 엄마의 갈등을 다룬다. 엄마는 자두가 좋아하는 요리들을 잔뜩 해놓고는 멸치를 먹어야 저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두는 멸치를 버리거나 민지에게 또는 고양이에게 주는 방식으로 멸치를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 어린이집을 다닐 때 급식으로 나온 국에 든 미더덕을 억지로 삼키려다 토를 했던 적도 있고, 엄마가 내가 싫어하는 연근을 갈아서 강제로 마시도록 한 적도 있었다. 초등학교 때에는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강요받는 일이 더 많아졌다.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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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보호대책, 왜 문제인가? - 보호가 감추는 청소년 권리의 문제
청소년보호대책, 왜 문제인가? - 보호가 감추는 청소년 권리의 문제 -삽화: 조행하 지난 5월 2일, 여성가족부는 14개 부처·관계기관과 합동하여 제3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랜덤채팅 앱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 성 착취, 청소년 배달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산업 재해 사고와 같은 사례를 들며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3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유해매체) 청소년 불건전 만남 매개·조장 랜덤채팅앱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방안 강구◆ (유해약물) 청소년 음주 시 판매한 사업자 외에 동반한 성인에게도 책임 부과◆ (유해업소) 학원 등 청소년 생활 주변 신·변종 업소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점검)◆ (폭력 및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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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학생저항의날." - 26호 모아보기
요즘것들 26호 ::이제는, 학생저항의날. 종이신문 정기구독신청 : https://goo.gl/forms/YP2q5dyNsNQQZQwN2 인트로 이제는, 학생저항의 날 소식 청소년들의 저항을 제대로 기억하기 소식 학생인권 죽지도 않고 또 왔네 - 경남 학생인권조례 제정하라! 리뷰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리뷰 소식 2019 대학입시거부선언, '투명한 가방끈이 당당한 세상을 바란다' 만평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
2020.03.17 14:23 -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은 참 많다. 머리 묶고 다니기, 교복 단정히 입기, 손톱을 꾸미지 않기 등. 수업시간에 제때 들어오는 규칙 또한 예외는 아니다.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제때 들어오는 규칙을 어겼다'며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라고 우리에게 윽박지른다. 교칙을 제정할 때에는 학생의 의견은 참고하지도 않고, 어느 학교를 가도 규칙에 억압당하는 건 똑같은데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걸까? 이런 학교 안 청소년의 답답한 현실을 지혜 활동가가 만평으로 표현했다. - 지혜
2020.03.16 14:55 -
2019 대학입시거부선언, '투명한 가방끈이 당당한 세상을 바란다!'
2019 대학입시거부선언, ‘투명한 가방끈이 당당한 세상을 바란다!’ 2019년 11월 14일(목) 1시 30분,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2019대학입시거부선언 (이하 거부선언)가 열렸다. 2011년부터 9년째 대학입시거부선언을 진행해온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이하 투명가방끈)은 올해 역시 ‘투명한 가방끈이 당당한 세상을 바란다’ 라는 슬로건으로 총 6명의 선언자들과 함께 거부선언을 진행했다. 19세 수능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 당사자들의 선언으로 구성되었던 이전의 거부선언과 달리, 올해에는 다양한 나이대의 청소년-청년들의 거부선언으로 진행되었다. 개인 사정으로 당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긁적(19, 학생 청소년, 청소년인권활동가)의 선언 영상이 아름드리홀 한쪽 벽을 메우며 첫 선언의 막..
2020.03.13 18:11 -
교칙 핑계 좀 그만 대!
교칙 핑계 좀 그만 대! 대부분 학교에는 교칙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은 교칙이 학교 내의 법이라 생각한다. 나라마다 법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다른데, 어쩐지 학교마다 교칙은 서로 다른 학교인지 구분하기도 힘들 정도로 대부분이 유사한 방식을 보인다. 법은 사회의 소수자를 보호하고 권력을 통제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교칙은 학교 내 소수자인 학생을 통제하고 권력자인 교사가 휘두르는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일관된 방식으로 지금껏 존재해왔다. 학생이 만든 교칙 교칙을 어긴 학생에게는 대개 이런 말이 돌아온다. “너희가 만들었으면서 너희가 지키지 않으면 어쩌느냐”, “교칙을 만들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서, 인제 와서 안 지키려 들면 어쩌느냐.”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보통 교칙은 교사와 학생회가 제..
2020.03.12 16:24 -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리뷰
리뷰 사진: , 공현·둥코, 교육공동체벗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는 여러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당사자들이 학교에서 겪는 인권 침해를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했던 1990년대부터 2013년까지의 청소년운동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내가 청소년인권을 알게 된 것은 고3 5월이었다.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던 학생이 야간자율학습을 째고 찾아간 추모집회에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라는 청소년인권단체를 만난 거다. 그전까진 학교에서 학생이라는 이름으로 당하는 폭력, 억압들이 문제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알면서도 당연하게 생각했다. 아마 많은 이들이 그럴 것이다. 청소년인권 활동가들의 존재는 내게 너무 큰 충격이었다. 아,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당한 일들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우리의 권리를 위..
2020.03.10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