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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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은 참 많다. 머리 묶고 다니기, 교복 단정히 입기, 손톱을 꾸미지 않기 등. 수업시간에 제때 들어오는 규칙 또한 예외는 아니다.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제때 들어오는 규칙을 어겼다'며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라고 우리에게 윽박지른다. 교칙을 제정할 때에는 학생의 의견은 참고하지도 않고, 어느 학교를 가도 규칙에 억압당하는 건 똑같은데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걸까? 이런 학교 안 청소년의 답답한 현실을 지혜 활동가가 만평으로 표현했다. - 지혜
2020.03.16 -
학교 안다녀도 세상은 굴러간다!
학교 안다녀도 세상은 굴러간다! 청소년에게 학교는 너무나 당연한 공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청소년이 학교에서 나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사회는 학교를 탈출하려는 청소년이 '탈선'할까봐 걱정하고 감시하며, 탈학교를 하면 안 좋은 점들을 늘어놓으며 그들을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학교를 나와도 아무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경남에서 활동하는 지혜 활동가는 탈학교를 했을 때의 경험을 만평에 풀어내며 '학교를 나와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 지혜
2019.10.22 -
자기만의 방
청소년은 '보호'라는 명목하에 집에 있도록 부모에게 요구받는다. 부모는 자신의 허락 외 자녀의 외출이나 외박을 일탈로 간주한다. 심하면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독립된 공간을 내어 주지 않으며 사생활이 담긴 일기를 뒤져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청소년은 집에만 있는 것이 보호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일까. 집에서 청소년의 기본적인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데도 청소년을 집에만 머무르게 하는 것은 정당한 보호가 아니다. 경남에서 활동하는 지혜 활동가는 본인의 경험을 들어, 방이 없어 청소년이 사생활을 지키지 못하는 현실을 만평으로 그려냈다. 만평 은 청소년에게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 지혜
2019.07.08 -
입장 바꿔 생각해 봐
보호의 대상이라는 이유로 청소년에게 행해지는 폭력들이 있다. 사람들은 보호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청소년을 인간적으로 대우하지 않는 것이다. 청소년에게는 폭력과 감시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청소년 '지혜', '이기'가 그려낸 릴레이 만화 는 “청소년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체벌과 감시를 만약 비청소년이 겪는다면?”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체벌은 누구에게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지혜 - 이기
2018.05.10 -
추석 만평 :: 지진이 나도 야자는 계속되어야 한다?
넘 늦은 추석 인사를 올리네요;;; 추석에도, 휴일에도 학원 가고 공부방 가느라 바쁘셨던 청소년 분들이 많죠ㅠㅠ 입시로부터, 압박으로부터, 사고로부터 안전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그린이 : 조행하
2016.09.17 -
벌점 안 '맞을' 권리
만평 :: 벌점 안 '맞을' 권리 "체육복 2점, 복장불량 3점, 태도불량 5점 총 벌점 10점이다." 때리는 것, 기합 주는 것만 상처를 주는 건 아니다.동의할 수 없는 규칙으로 나를 판단하고, 부당한 처벌에 이의를 제기하려 해도 듣지 않는다.그들의 비위를 맞춰야 상점을 받고 훈계를 피할 수 있다.모양만 바꿨을 뿐 그들의 기준으로 나를 억누르기는 상벌점제도 마찬가지다. [그림 : 공기]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