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2019. 7. 8. 17:21ㆍ만평
청소년은 '보호'라는 명목하에 집에 있도록 부모에게 요구받는다. 부모는 자신의 허락 외 자녀의 외출이나 외박을 일탈로 간주한다. 심하면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독립된 공간을 내어 주지 않으며 사생활이 담긴 일기를 뒤져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청소년은 집에만 있는 것이 보호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일까. 집에서 청소년의 기본적인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데도 청소년을 집에만 머무르게 하는 것은 정당한 보호가 아니다.
경남에서 활동하는 지혜 활동가는 본인의 경험을 들어, 방이 없어 청소년이 사생활을 지키지 못하는 현실을 만평으로 그려냈다. 만평 <자기만의 방>은 청소년에게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기만의 방>
-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