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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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춥다는데 내 옷 갖고 왜 학교가 뭐래?
날이 추운데 학교에서 외투를 금지합니다. 교복만 입거나 아니면 학교가 지정한 카디건만 입으라고 합니다. 어떻게 입으실 건가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http://asunaro.or.kr
2014.12.02 -
부러질 등골도 없는 청소년들, '등골브레이커'를 논하다
※ 분량관계상 지면에는 조금 더 요약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자신을 꾸미는 청소년들이 받는 많은 눈총들,그 중에도 스스로 돈 안 벌고 용돈이나 타쓰는 청소년은 마땅히 검소하고 소소한 복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고가 브랜드 (ex.'북쪽얼굴' 패딩)을 부모에게 요구하는 청소년을 비난하며 등골브레이커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부모의 등골을 부러지게 만드는 존재'란 뜻이다. 등골브레이커는 실제로 존재할까, 아니면 일종의 과장일까? 청소년이 고가 브랜드 옷을 입는 것은 나쁜가? 청소년 3명이 모여서 이야기해봤다. - 평소에 꾸미고 나갈 때, 주변에서 안좋은 시선이 느껴진다거나 부담을 느낀 적이 있는지? (나현, 중학생) 나현 : 어른들은 학생답지 못하다 그러고, 애들은 ‘잘 나가는’ 애들만 할 수 있다 그런..
2014.12.01 -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3호(2014.11.24.)
[커버이미지] 패션의 완성은 자유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3호 순서 특집 : 패션의 완성은 자유 [Special] 1. 강제 패션 트렌드, 용의복장규제 2. 어리다고 해서 패션을 모르겠는가 [소식] 대전 두발규제 92%,반대의견은 91% [소식] 학교 좋아졌다면서요? ...아니요! [인터뷰] 부러질 등골도 없는 청소년들,등골 브레이커를 논하다 [극한직업 청소년] 청소녀, 인형이 되다 [청소년의 눈으로] '치마 단속'이 단속하는 것들 [청소년24시] 1'투명가방끈' 수능을 거부하다 2. 죽음을 불러온 '의욕적 지도' 3. 방송부 그만두면 '내란음모'? 4. 코트까지 강제 코디해주는 학교 [광고] 내가 춥다는데 내 옷 갖고 왜 학교가 뭐래? 이 신문은 아름다운재단 2014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
2014.12.01 -
투명가방끈/의욕적지도/신봉고방송부/코트강제코디
[청소년 24시] '투명가방끈' 수능을 거부하다 수능시험일인 11월 13일, 3명의 청소년들이 수능과 대학입시가 청소년을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고 이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차별, 배제한다고 지적하며 '대학거부'를 선언했다. 이들과 함께 선언을 준비한 은 ‘가방끈’으로 차별하는 사회를 거부하고바꿀 것을 주장하는 단체이다. 이들은 입시경쟁 때문에 수능시험을 앞두고 목숨을 잃은 사건을 언급하며 "입시살인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죽음을 불러온 '의욕적 지도' 지난 9월, 강원도 삼척의 한 중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리던 학생이 자살하기에 이르렀다. 가해자는 여름방학 중에도 피해자를 학교에 불러내 달리기나 오리걸음 등의 체벌을 가했다. 강원도 지역 시민단체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도교육청은 조사와 함께 '..
2014.12.01 -
'치마 단속'이 단속하는 것들
[청소년의 눈으로] '치마 단속'이 단속하는 것들 교문 앞이나 교실에서, 교복 치마자락이 무릎에 닿는지, 몇 센티나 올라오는지를 검사당하는 일은 일상적인 풍경이다. 이처럼 지금도 학교엔 치마 단속이 있다. 학교가 금지하더라도, 우리는 유행에 따라, 각자의 개성과 미적 감각에 따라 교복을 리폼해서 입는다. 예쁘고 마음에 드니까. 처음 산 교복은 체형에도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못생겨 보이니까. 더 나은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학교는 치마 길이를 재면서까지 우릴 통제하려고 한다. "너네 나이 땐 학생다운 게 예쁜 거야." 많이 들어본 말이다. '학생다운' 모습이란 화장도 안 하고 긴 치마를 입으며 외모에 무관심한 양 구는 건데, 글쎄. 미적 기준이란 사람마다 다르다. 단지 어른..
2014.12.01 -
청소녀,인형이 되다
[극한직업 청소년] 청소녀,인형이 되다 (사진제공 : 여성민우회) “이까짓 찌찌가리개 찢어버리자!” “무브라 유겨털” “화장하지 않을 자유” 사소하면서도 여성의 몸과 일상을 깊숙히 통제하고 있는 것들에 저항하는 시위, '이것또시위'의 구호다. 어느새 여성의 겨드랑이 제모와 브래지어 착용, 화장은 개인의 선택의 범주를 넘어 ‘여성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 되었다. 털 없는 매끈한 피부와 젖꼭지가 드러나지 않는 둥글고 큰 가슴만이 아름답다고, 아름답지 않으면 여성이 아니라고 끊임없이 귀와 눈에 때려박는 사회다. 규격에 자기를 맞추지 않으면 ‘부적응자’, ‘자기관리에 소홀하다’는 소리를 듣는 게 당연한 것이 되어 있다. 여자다움+학생다움 여성 청소년에게는 한층 더하다. 그들에게는 '여자다움'에 더해 ‘학..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