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 01:46ㆍ소식
소식
:: 경남 무상급식 중단 반대, 1만 학생 서명운동 개시
- “교육은 사회의 책임, 무상급식 모든 학교에서”
경상남도에서 무상급식 중단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창원지부가 ‘무상급식 촉구 1만 학생 서명운동’에 나선다. “홍준표 도지사는 약속을 지켜 무상급식을 재실시해야”, “무상급식은 읍면을 넘어 앞으로 모든 학교에 보장돼야”, “도의회는 진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뭔지 고민하고 학생들과 소통하여 정책을 내야” 한다는 요구를 담았다. 가난을 증명시키는 방식은 차별과 소외를 낳고, 교육은 사회의 책임이므로 급식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아수나로 창원지부의 주장.
현재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홍준표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선거로뽑힌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때 해임할지 말지를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제도. 한 마디로 홍준표 도지사를 자르자는 투표다.)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소환투표나 서명은 만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는 가운데, 학생 서명운동은 당사자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수나로 창원지부에서 활동하는 고등학생 깨비는, "교육, 의료, 교통 같은 공공부문은 마땅히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데,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개인에게만 그 문제를 떠넘기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그런 방향이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의 삶은 더 나빠질 것이다. 그래서 무상급식을 지켜야 하고 앞으로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