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8)
-
Special 01 :: 입시에 매여있는 청소년의 삶
Special 01 :: 입시에 매여있는 청소년의 삶 청소년들의 삶은 입시에 매여있다. 입시에 ‘매여있다’는 것은 입시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일을 끊임없이 하게 만드는 동기는 협박이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가정, 사회로부터 높은 대학을 가지 않으면 루저가 된다는 협박을 듣는다.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오직 높은 순위의 대학이나 기업에 들어가는 것 밖에 없다고 하는 말들은 청소년들에게 내면화된다. 높은 순위의 대학에 들어가야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교사와 학생에게 내면화된 순간, 현재의 모든 것은 그 좋은 삶을 위한 준비 단계가 된다. 취침 시간이나 신체적 활동 시간은 줄이지만, 더 오래 공부하는 데 필요한 집중력과 체력을 키..
2015.11.10 -
7호 광고 : '조금 덜 개고생하는 탈가정을 위한 나름 안내서', '당신의 하트에 에리우미!', '불량 학칙 공모전', '요즘것들에 광고를 실어보세요!'
광고 :: 나름 안내서 △ "탈가정을 탐험하는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안내서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안내서" “최소한 청소년이 폭력을 당하는 상황에서 도망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친권자(부모)에게 연락하는 것이 금지된 쉼터라든지, 자립해서 먹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비 지원이라든지, 임금이나 태도에서 청소년을 무시하지 않고 제대로 대하는 일자리라든지, 그런 안전망들이 생겨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이 뭐가 있는지 몰라서 도망갈 엄두도 못내고 폭력을 당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 SPECIAL 1. 아래로 가해지는 가정 안에서의 폭력들 :: 당신의 하트에 에리우미! △ 요즘것들의 공식입장과는 다릅니다. (단호) :: 불량 학칙 공모전 △ "학교에 ..
2015.10.02 -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7호 (2015.09.25)
커버이미지 :: 청소년잡기 & INTRO △ 비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게임, '청소년 잡기' 초등학생 때, 월요일 아침마다 때리는 담임교사를 겪었다. 손톱을 깎았는지, 실내화를 빨았는지, 알림장을 썼는지 따위를 검사해서 안한 것마다 한 대씩 때렸다. 나는 그때그때 공책을 날림으로 채운다던지 요령을 부려서 많이 맞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하루는 짝꿍이 일러바치는 바람에 네 대를 맞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음에도 자리에 앉자마자 울게 되었는데, 내가 왜 이런 사소한 잘못으로 부끄러움을 당하고 맞아야 하는지 억울해서였다.중학생 때, 교사가 수업 도중 다리를 번쩍 들어 한 학생이 엎드려 있는 책상을 발로 차는 것을 보았다. 큰 목소리로 “너는 대체 여기서 뭐하냐?”라고 윽박질렀다. 타깃이 된 학생은 체격이 ..
2015.10.02 -
벌점 안 '맞을' 권리
만평 :: 벌점 안 '맞을' 권리 "체육복 2점, 복장불량 3점, 태도불량 5점 총 벌점 10점이다." 때리는 것, 기합 주는 것만 상처를 주는 건 아니다.동의할 수 없는 규칙으로 나를 판단하고, 부당한 처벌에 이의를 제기하려 해도 듣지 않는다.그들의 비위를 맞춰야 상점을 받고 훈계를 피할 수 있다.모양만 바꿨을 뿐 그들의 기준으로 나를 억누르기는 상벌점제도 마찬가지다. [그림 : 공기]
2015.10.02 -
청소년 24시 :: 주말 강제 학습/핸드폰 강제 압수 반대/동아리 강제 해산
1. 토요일날 오후 5시까지 강제 학습… 주말에도 제대로 못 쉬나요? 2. 인천 A중, 학생들이 핸드폰 강제 압수 반대에 나서 3.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 학교에 의해 강제 해산 1. 토요일날 오후 5시까지 강제 학습… 주말에도 제대로 못 쉬나요? 주말 강제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의 ㅇ학교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주말에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주말에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하기를 강요하였으며 이를 거부하는 학생에게는 생활기록부에 불이익을 준다며 학생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ㅇ학교는 주말 학습이 강제가 아니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말자습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월요일 아침에 불러내 면박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2015.09.30 -
소식 :: 공부 강요당하고, 쉬지도 자지도 못하는 학생들
소식 :: 공부 강요당하고, 쉬지도 자지도 못하는 학생들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학습시간 및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8월 28일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학습시간 및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학생 6,261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심층인터뷰조사도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학습시간과 부담은 너무 길고 심각했다. 학습 관련 스트레스를 자주 느낀단 응답이 초등학생 13.6%, 중학생 31.7%, 인문계열 고등학생 47.1%, 특성화고 학생 33.9%로 나타났다. 심층인터뷰에서도 학생들은 ‘공부를 해도 불안하다’, ‘해도 해도 부족한 거 같다’, ‘숙제할 시간이 더 있으면 좋겠다’, ‘공부 때문에 쉴 시간이 없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학생들은..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