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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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성이고 청소년인데 제 인권을 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까" 15호 인트로
요즘것들 15호 :: 저는 여성이고 청소년인데 제 인권을 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까 종이신문 정기구독신청 : https://goo.gl/forms/TU6UoIcltLi0VqJ73 "저는 여성이고 청소년인데 제 인권을 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까" 지난 2월 16일 있었던 성평등포럼에서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유보적인,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항의하며 피케팅을 했다. 이때 한 활동가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문 전대표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며 “저는 여성이고 동성애자인데 제 인권을 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까!”라고 외쳤다. 문 전 대표는 답변을 회피했고, 자리에 있던 일부참여자는 “나중에(나중에 발언하라, 그 주제는 나중으로 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활..
2017.04.22 -
부산국제외고의 인권 침해 현실 알리는 SNS 계정 생겨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학생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재학생 A씨는 ‘부산국제외고 학생인권침해(https://twitter.com/BIFL_STUDENT)'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교내 학생 인권 침해의 공론화를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에 과도한 강제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사의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태도와 기숙사 내 사생활 침해적인 규제도 심각하다.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평일에 통학생은 밤 10시까지, 기숙사생은 12시까지 학교에 남아 자습을 하는 것이 의무적이다. 기숙사생의 경우에는 주말에도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숙사 출입이 가능하지 않아 실..
2017.04.21 -
용의복장 규제, 여성과 청소년으로서 겪는 복합 차별
아수나로 서울지부 여성청소년팀의 학교 앞 캠페인 캠페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포스트잇에 외모 규제를 당했던 경험을 쓰고있다. (사진 : 김사영)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에서는 지난 3월 24일, 문영여자중학교 앞에서 여학생 외모 규제의 부당함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이라는 질문으로 간단한 스티커 설문조사를 했고, 학교에서 억울하게 규제 당했던 경험을 포스트잇에 적도록 했다. 포스트잇에는 “단발머리라 머리가 묶이지 않는데도 머리를 묶으라고 강요했다.”, “선크림이 너무 하얗다고 지적 받았다.” 와 같은 글이 적혔다. 이 학교의 경우는 ‘단발일 경우 귀 밑 7cm, 머리를 묶었을 경우에는 귀 밑 25cm’라는 규정도 있었다. 포스트잇 내용에 따르면 규정된 길이에..
2017.04.18 -
훈육이 아니라 폭력이다. #부모의_혐오발언
부모-자식으로 이루어진 가정 내에서 ‘부모’라는 위치가 가지는 권력의 힘은 강력하다. 부모에 대한 ‘효’가 강조되고, 부모의 말을 듣지 않거나 부모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는 자식은 ‘후레자식’, ‘패륜아’가 되어버리는 사회 속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가하는 수많은 폭력은 ‘훈육’이라는 단어로 정당화된다. 그 속에서 자식은 그런 폭력에 대해 쉽게 문제제기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스스로 폭력을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귀가시간을 정해주거나 외출을 금지시키는 것, 핸드폰을 감시하거나 뺏는 것,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용돈을 끊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것 혹은 때리는 것 등. 많은 부모가 문제의식 없이 자식에게 행하고 있는 이런 행동들은 과연 동등한 관계 안에서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
2017.03.28 -
요즘것들과 요즘것들의 코너를 소개합니다.
청소년신문 은 청소년들의 일상을 청소년인권의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기성 언론에서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는 청소년들의 경험을 기삿거리로 공론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소년/청소년활동가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의 청소년들을 향한 고정관념을 깨고, 주체적인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청소년신문 은 다음과 같은 꼭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Yosm Special (특집) 매 호의 큰 주제를 설명함과 동시에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들이 담깁니다. 취재를 기반으로 한 인터뷰, 설문 조사 결과, 더불어 요즘것들의 핵심적인 주제 의식이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인터뷰 청소년 인권의 다양한 주제를 설명함과 동시에 관련된 경험이 있는 사람, 관련 활동 종사자 등을 인터뷰합니다. 소식 아수나로..
2017.03.23 -
요즘것들 덕질홍보 광고 논란 해명글
안녕하세요, 청소년신문 요즘것들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요즘것들 계정이 게시한 광고에 많은 분들이 댓글로 지적하신 내용과 해당 광고에 대한 요즘것들의 입장을 밝힙니다. (클릭>페이스북 요즘것들 페이지)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요즘것들 15호에 실린 ‘요즘것들은 여러분의 덕질을 응원합니다!’ 광고에서 여성 캐릭터는 광고에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촉매처럼 사용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많은 광고에서 광고의 내용과 무관하게 여성의 성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지 못한 탓입니다. 광고에 사용되는 캐릭터가 야기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해 팀 내에서 신중히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본 광고는 청소년이 자신이 덕질하는 캐릭터를 홍보..
201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