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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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것들 해방 만세!' - 5월 4일 어린이 해방의 날 집회 열려
'어린 것들 해방 만세!' - 5월 4일 어린이 해방의 날 집회 열려 사진: 정다루 어린이날의 전날인 5월 4일, 서울 종각역 6번 출구 앞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진행하는 ‘어린것들 해방 만세! -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시위한다’집회가 막을 올렸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선거연령 하향, 학생인권법 제정, 어린이청소년인권법 제정을 위해 활동하는 연대체이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집회는 어린이날을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닌, ‘어린 자들의 인권과 해방을 말할 수 있는 날’을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집회 시작 전 2시부터는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서울지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3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의 이어 말하기로 시작했..
2019.05.05 -
이제는 때가 왔다,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하라! -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범도민대회 열려
이제는 때가 왔다,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하라! -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범도민대회 열려 4월 13일,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촛불시민연대’가 주최하는 가 창원 정우상가에서 진행되었다. 3시부터 진행된 범도민대회에서는 학생인권조례의 필요성을 알리는 청소년, 교사, 학교 노동자의 발언과 문화 공연이 번갈아가며 이루어졌다. 집회 측 추산 700여 명의 시민들은 함께 손피켓을 들고 ‘학생인권조례 제정하라’를 외쳤다. 문화공연에서는 이수경, 효빈 활동가의 ‘학생으로 살아봐’로 개사된 노래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이 돈으로 살아봐’ 노래의 가사를 개사해 ‘학생 때가 좋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며 학생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자신의 경험을 들어 학교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를 ..
2019.04.13 -
"누구를 위한 건강?" - 23호 모아보기
요즘것들 23호 ::누구를 위한 건강? 종이신문 정기구독신청 : https://goo.gl/forms/YP2q5dyNsNQQZQwN2 인트로 누구를 위한 건강? SPECIAL '건강'과 '인권'의 관계 인터뷰 비건 청소년에게 급식이란 청소년 24시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적응하지 않았다." 소식 청소년들, 학생인권조례의 불을 밝히다 칼럼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극한직업 청소년 아프니까 휴식이다 청소년의 건강할 권리
2019.04.09 -
청소년의 건강할 권리
청소년의 건강할 권리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병결’은 성적표에 매우 치명적이었다. 대학교 입시와 직결되는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난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다짐했다. 절대 아프지 않겠다고. 아프면 내 손해임을 알고 있었기에. 그러나 내 몸은 내 다짐을 따라주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는 곧바로 입시 경쟁에 끼어들었다. 생기부에 한 줄이라도 더 적으려 밤 9시까지 진행되는 야자도 신청했다. 그리고 야자가 끝난 후에는 등급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학원과 과외까지 격주로 다녔다. 그러면서도 학교 내에서 친구 관계, 교사와의 관계에도 신경 썼다. 한순간의 실수가 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날 조여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7월, 1학기가 끝나갈 즈음이었다. 나는 극심..
2019.03.30 -
아프니까 휴식이다
아프니까 휴식이다 학교에서 주는 개근상은 학기 중에 한 번도 지각, 조퇴, 결석을 하지 않아야만 받을 수 있다. 만일 한두 번 정도 지각, 조퇴, 결석을 할 경우에는 정근상을 받는다. 학교를 빠지는 횟수가 늘어난다면 자연스레 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인지 개근상과 정근상은 ‘성실함의 증표’처럼 여겨진다. 나는 여태까지 학교에 다니면서 개근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정근상은 학생시절을 통틀어 겨우 네다섯 번 받은 게 끝. 이런 나를 누군가는 불성실한 학생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글쎄. 내가 개근상, 정근상을 못 받은 이유는 그저 아파서, 쉬기 위해, 병원을 가기 위해 조퇴와 결석을 했기 때문이었다. 학생 시절 나는 잔병치레가 꽤 많은 편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냥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 같..
2019.03.30 -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최근 들어 SNS상에 자해 사진, 우울한 글 등을 올리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주목받고 싶은 심리일 뿐이다’, ‘우울을 전시하지 말고 정식으로 치료를 받아라’와 같은, 이를 바라보는 일부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을 보면 실제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현실은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들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정신건강의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은 치료받기 위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길은 있을까 청소년과 정신 건강이라는 키워드에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기관이라면 아마 Wee클래스일 것이다. 심리적으로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그와는 달리 비판적인 평가도 적지 않게 받는 기관이기도 하다. 비밀..
201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