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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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한국에도 “청소년인권 반대” 외치는 극우단체들
"자기가 벌어서 먹고사는 것도 아닌 아이들에게 ‘권리’ 같은 걸 가르치면 안돼! 제대로 된 어른이 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2013년에 걸쳐 경기도, 광주, 서울, 전북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어 현재 시행 중이다. 경남, 충북, 대전, 부산 등에서도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했던 적이 있거나 현재 추진 중이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에 반발하여 학생인권에 반대한다는 조직적인 움직임 역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권리부터 가르치면 교육 질서가 무너지고 학생들에게 해롭다’는 주장을 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조장, 혐오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학생들에 대한 각종 폭력과 인권침해를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라며 정당화하는 그들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보..
2016.08.24 -
청소년신문 요즘것들을 종이신문으로 구독하는 법
안녕하세요, 청소년의 목소리로!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에게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는 요즘것들입니다 :D 청소년신문 요즘것들은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주변에 소개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혹은 비치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주저마시고 종이신문을 구독해주세요! '요즘것들' 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발간하는 청소년신문입니다. 청소년의 목소리와 청소년에게 필요한 소식, 청소년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학생 인권 뿐 아니라 청소년의 경제권, 휴식권, 성적 자기 결정권, 참정권 등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인권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색다른 고민을 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청소년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가장 먼저 구독해야 할 신문입니다. ※ 한번에 신청하실 수 있는 부수의 최대량은 2..
2016.08.18 -
[긴급 호소문] 성주 사드반대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 인터뷰이를 찾습니다 (익명보장)
8월 15일 34일차 사드배치철회 촛불문화제 현장 올 9월 발간되는 청소년신문 요즘것들의 주제는 '청소년도 주민이다'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에서 사회 참여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고충을 듣는 취재를 진행중인데요. 특히, 최근 성주 청소년들이 대거 행동에 나선 성주 사드배치 반대 활동을 취재하고자 했습니다. 교육부가 학생들의 집회 참여를 자제시키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수업시간 중에 집회에 간 학생들이 무단결석 처리를 당할 위험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보수 언론과 인터넷에서는 '어른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청소년들을 동원하고 있다', '학교 땡땡이치려고 집회 핑계 대는 것 아니냐'는 등의 근거없는 보도와 악의적 댓글이 넘쳐납니다. 취재를 위해 요즘것들 기자가 성주 8. 15 집회..
2016.08.18 -
내 시간표를 짤 권리, 내 인생을 살 권리
내가 12년 동안 뭐할지 결정할 권한은 심지어 내가 다니는 학교도 아니고 저 멀리 교육부에 있다. 학교가 학생들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한국 고등학생들은 거의 학교에서 3년 동안 산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것 같다. 방학 때 하는 보충수업 일수를 빼더라도 일 년에 190일 정도를 (야자를 한다면) 12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거니까. 사실 엄청난 시간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정말 길고 지루하다. ‘양보단 질’이라는데 공부하는 시간만 엄청 길고 질은..ㅎㅅㅎ..? 정말 입시에만 쓸모 있는 입시공부는 확실히 시키긴 하는데... 학교에선 자습실이 시끄러워서 공부가 안 된다거나, 1,2학년들이 3학년 건물에 와서 공부를 방해한다는 식의 항의들은 정말 잘 받아준다(특히 학부모들이 연락하면 더). 내가 ..
2016.08.08 -
"안전 몰까? 보호...몰까?" 11호 모아보기
요즘것들 11호 :: 안전 몰까? 보호...몰까? 종이신문 정기구독신청 : https://goo.gl/forms/TU6UoIcltLi0VqJ73 "이게 우리를 지킬 수는 있는 거야?" * 회색으로 칠해진 글은 지면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SPECIAL 미안하다고 해서 달라진 게 뭔데? 평등 없이는 보호도 없다 착취와 체념을 실습하다 효율 앞에 도돌이하는 특성화고 직업교육 소식 광주 시의회, 학생인권조례 개악 토론회 열어...인권단체 규탄 성명 발표 청소년활동가와 함께 돌이켜보는 세월호 사건 함께 읽기 인터뷰 모두에게 평등한 사랑을 단, 성인인증이 필요합니다?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쥬리 틴스페미니즘 내게도 밤에도 안전할 권리를 허하라 안전한 성을 누릴 권리 소녀답지 않을 권리 극한직업 청소년 그만두고 싶습니..
2016.07.25 -
청소년 활동가와 함께 돌이켜보는 세월호 사건
△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창비) 6월 16일, 오후 2시 창비서교빌딩에서 행사가 이루어졌다. 본 행사는 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과 창비가 주최했으며 6월 7일, 에 이은 두 번째 자리였다. ‘다시 봄이 올 거에요(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2016)’는 세월호 생존 학생과 형제자매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여진 육성기록집으로, 진상규명활동에서 항상 주변부로 밀려났던 청소년들의 심정이 담겨있다. 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은 집필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아이들아 미안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기성세대가 그럼에도 왜 여전히 어린 존재들의 의견을 묵살하는지 의문을 품은 데에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신들의 그 말이 피해자에게 무례하다" 본 행사에서 발제를 맡은 청소년활동가 김한률씨..
20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