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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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혐오, #청소년의_인권을_쟁취하자 관련 트윗 모음
"우리를 평등하게 대해주십시오" 9.23 (금), '청소년혐오'와 '비청소년'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른다. 주류적인 반응은 이랬다. 아니청소년혐오 얘기 꺼낼거면 좀 생산적인 주제를 들고 나오던가 청혐 소리 나올때마다 들고나오는거 미자떡커 미자게임 이런거밖에없음 아....이쯤되면 의욕상실— 남뉴는졸작따윈안한다내 (@yummi335) 2016년 9월 27일 내가 여태 보고 겪은 청혐은 공부나 하라며 사회 경험을 못 쌓거나, 체벌 폭력이 정당화되거나, 가족 결정에 의견을 내지 못하는 그런 거였는데 요즘 트위터에 떡커 못 뛰는 게, 청불 게임 못하는 게 청혐이라고 하면...오히려 이게 청혐 조장아니냐.— [포보못딴새끼]퀘어 (@zelquer_comu) 2016년 9월 27일 비청소년은 어디서 나온 단어야? 어감 ..
2016.09.27 -
창원에 효정이 산다 - 내 목소리를 냈기에 의미있었던 시간
"구호보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같이 서명을 하러 다녔던 친구들이 기억에 남는다." 지역에 청소년이 산다 연속 인터뷰 (3) 창원에 효정이 산다요즘것들은 지역의 주민으로서 참여하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만났다.관련기사 : YOSM SPECIAL 지역에 청소년이 산다제보 : yosmpress@asunaro.or.kr 밀루 (이하 밀) : 자기소개를 해달라. 이효정 (이하 효): 활동가 이효정이다. 지금은 창원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고, 청소년운동은 다니던 학교가 있는 마산에서 학교 친구들, 지역 친구들과 주로 함께했다. 학생 때 활동할 때의 고민이 지금도 이어져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밀 : 2015년 경남도지사 홍준표 도지사가 무상급식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무상급식활동을 해나갔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
2016.09.27 -
청소년은 ‘주민’인가?
청소년은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 대우받고 존중받고 있는가? 마을에서 어린이·청소년의 위치는? 마을, 마을 만들기, 혹은 마을 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아이들’이 자주 거론된다. 아니, 어쩌면 지나치게 많이 거론된다. 아이들, 곧 어린이·청소년(편의상 이하 ‘청소년’)은 때로는 마을의 구심점으로, 때로는 마을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으로도 등장한다. 하지만 과연 청소년이 마을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조금 더 냉정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먼저, 청소년에 관한 사업은 마을의 매개체 위치에 자리하곤 한다. 공동육아나 교육 등의 이슈가 마을 주민들을 연결시키고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청소년들은 종종 마을 사업에서 봉사를 하고 참여한다. 벽화를 그리기도 하고 행사..
2016.09.25 -
'학교에 대신 전해드립니다' 청소년인권광장 쌈 캠페인 마무리
"청소년 대부분이 학교라는 공간에 오래 머물게 되는데 그 공간에 대해 의사반영을 하거나 표현할 기회가 없다" △ 반딧불이 청소년기획단이 학생들에게 캠페인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반딧불이 제공) 지난 9월 10일, 대구 시내에 커다란 우체통이 다시 설치되었다. 사단법인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이하 반딧불이)에서 주최하는 ‘청소년인권광장 S.A.M(Saturday Afternoon Meeting)’에서, ‘학교에 대신 전해드립니다’ 를 진행하며 편지를 전달해주는 우체통처럼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해준다는 의미로 우체통을 설치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인권광장 쌈에서 7월30일, 8월20일, 9월10일 총 세 번 진행되었으며, 의견은 7월 25일에서 9월1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접수할 수 ..
2016.09.23 -
청소년혐오 - 미래의 주인이 아닌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 의 발제문을 다듬어 다시 싣습니다. * 용어 설명청소년 : 청소년의 정의가 각 법마다 다르지만, 이 글에서는 청소년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연 19세 미만의 사람을 ‘청소년’이라고 부른다. 단 사례에 따라서 대상이 특정된 경우 ‘어린이’, ‘16세 미만의 청소년’ 등으로 부른다.비청소년 : 연 19세 이상의 청소년이 아닌 사람을 이른다. ‘성인’, ‘어른’등의 용어가 ‘사람은 특정한 나이 및 생애주기를 지남으로써 성숙해진다’는 편견을 내재하고 있다고 판단해 단어를 바꾸어 쓴다. 12노키즈존 카페 - “안전사고와 고객들의 불편으로 인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합니다”“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폭행, 절도...무서운 10대”“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합시다”“순수한 동심”“나이가 어린데 이런..
2016.09.22 -
꼰대질과 억압으로 물든 정치 활동
"정치적인 행사에 가기 위해서 나는 친권자를 상대로 거짓말을 밥 먹듯 해야 했고, 항상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활동해야 했다." 나는 올해 만 15세 청소년이다. 녹색당 등 ‘정치적인’ 조직 몇몇에 가입되어 있으며, 민중총궐기 등 ‘정치적인’ 집회에도 나간다. 등 ‘정치적인’ 강연에 참석하며, 등 ‘정치적인’ 책 또한 읽는다. 에 기고될 이 짧은 글은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이런 정치적인 활동을 숨겨야 했거나, 무시를 당했거나, 기특한 것으로 간주하였던 여러 상황에 대한 기억이자,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나의 삶이며, 청소년이라는 ‘극한 직업’의 일상이다. 나는 작년 12월에 녹색당에 입당했다. 녹색당의 청소년 기구 ‘청소년 녹색당’이 출범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그리고 녹색당에서 주장하는 ‘..
201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