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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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만평 :: 지진이 나도 야자는 계속되어야 한다?
넘 늦은 추석 인사를 올리네요;;; 추석에도, 휴일에도 학원 가고 공부방 가느라 바쁘셨던 청소년 분들이 많죠ㅠㅠ 입시로부터, 압박으로부터, 사고로부터 안전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그린이 : 조행하
2016.09.17 -
‘학생인권침해, 같이 ‘넘어’보자.’ <학생인권상담소 넘어> 개소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에서 올해 4월에 학생인권상담소 넘어(이하 상담소 넘어)를 개소했다. ‘넘어’라는 이름에는 인권친화적인 학교와 교육, 그 ‘너머’를 상상하자는 의미와 학생과 청소년이 학교와 사회에서 겪는 인권침해를 같이 ‘넘어‘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상담소 넘어의 활동가인 난다는 "학교+너머 운동본부에서 작년에 불량학칙공모전을 진행했고 많은 제보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학생 인권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 변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해나가기로 했고, 학생분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소를 열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불량학칙공모전은 반인권적인 학칙들을 제보받아 SNS, 언론 등에 알리고 결과발표회를 하..
2016.09.17 -
청소년과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만 19세 넘어 투표를 할 수 있게 될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될 때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청소년들의 현실 속에서도 실현되어야 하는 가치이고, 우리는 그것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12년 가까이 울산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자주 들었던 말이 있다. “학교는 입시공부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라는 말. ‘전인적’인 교육을 시킨다면서 인성교육, 예절교육을 하고, 민주주의를 ‘학습’시킨다면서 반장도 뽑고 회장도 뽑는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학습’이라면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민주주의란 기껏해야 기표소에 들어가 어딘가에 도장을 찍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민주주의의 학습? 동등한 대접이 없는데... 민주주의의 출발은 개인을 평등한 권리를 가진 주체로 하여 ..
2016.09.17 -
지진에 탈탈 털린 학교의 무능-밀루와 미나리 대담
학교를 믿을 수 없는 학생들, 이도저도 할 수 없는 교사 9월 12일 경주 지진은 한국이라는 국가의 안전에 대한 무능을 탈탈 털어 보여줬다. 하지만 그 중의 제일은 학교의 무능 아니었을까. 지진이 나도 학생은 가만히 야자를 하라던, 그리고 교사 역시 그렇게 말하는 수밖에 없었던, 그 이면에는 학교와 교육 체제의 무능함이 있다. 이에 덜컥 두려운 마음이 든 두 사람, 자퇴 3년 차 청소년 밀루와 13년 차 교사 미나리가 나눈 대담을 공개한다. 학교는 재해상황에서도 통제가 가장 중요한 규칙이구나 밀루: 지진에도 불구하고 야자를 강요하고, 학교를 이탈하면 벌점을 주겠다고 하고, 휴대폰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고발이 이어졌어요. 이런 상황을 접하고 가장 문제라고 느꼈던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미나리..
2016.09.14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학습시간 줄이기 입법청원서 국회에 제출
"학습부담과 학습시간을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 라고 말만 하는 것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9월 7일 수요일,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박주민 의원실은 ‘학습시간 줄이기’ 입법청원 기자회견을 했다. 같은 날 아수나로는 학습시간 줄이기 입법 청원서를 3만 2000여 명의 서명과 함께 박주민 의원의 소개로 국회에 제출하였다. 기자회견은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발언, ▶ 학습시간 줄이기 운동 경과보고 및 청원 내용 발표, ▶ ‘학습시간 줄이기’ 필요성에 대한 청소년 발언 순서로 진행되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소년 활동가 치리는 ‘학습시간 줄이기’ 필요성에 대한 발언에서 “학습부담과 학습시간을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하고 ..
2016.09.11 -
2016.09부터 틴스페미니즘을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2016년 6~7월 연재된 틴스페미니즘이, 2016년 9월부터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과 기획 및 제작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의 캠페인 스티커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은, 청소년의 인권과 성적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청소년인권단체입니다. 사랑과 연애를 할 권리,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 임신과 출산을 스스로 결정하고 임신중절을 결정할 권리, 성에 대한 정보로부터 소외되지 않을 권리, 성폭력을 당하지 않을 권리 등을 청소년의 성적 권리로써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활동으로는 '나는 처녀가 아니다 - 청소년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발칙한 선언', '퀴어문화축제 청소년 애프터파티 - 대놓고 야반도주', ' 설문조사..
201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