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요즘것들](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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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든 학생이 아니든" - 25호 모아보기
요즘것들 25호 ::학생이든 학생이 아니든 종이신문 정기구독신청 : https://goo.gl/forms/YP2q5dyNsNQQZQwN2 인트로 학생이든 학생이 아니든 SPECIAL 학교를 탈출한 청소년들 인터뷰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을 하는 탈학교 청소년입니다" 리뷰 농성장의 성장일기 소식 조례만드는청소년이 만든 것들! 칼럼 꿈드림도 탈학교 청소년에게 친화적이지 않다 극한직업 청소년 탈학교엔 질문이, 내 대답엔 짐작이 따라온다 학교 가게 해줘 만평 학교 안다녀도 세상은 굴러간다!
2019.10.25 -
학교 안다녀도 세상은 굴러간다!
학교 안다녀도 세상은 굴러간다! 청소년에게 학교는 너무나 당연한 공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청소년이 학교에서 나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사회는 학교를 탈출하려는 청소년이 '탈선'할까봐 걱정하고 감시하며, 탈학교를 하면 안 좋은 점들을 늘어놓으며 그들을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학교를 나와도 아무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경남에서 활동하는 지혜 활동가는 탈학교를 했을 때의 경험을 만평에 풀어내며 '학교를 나와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 지혜
2019.10.22 -
학교 가게 해줘
학교 가게 해줘 학교 가고 싶다나를 포함하여, 내 주변 청소년 트랜스젠더 친구 중, 학교를 자퇴하지 않은 친구를 찾기 힘들다. 죄다 학교에서 말도 안 되는 폭력과 멸시, 소외를 경험했고 그럼에도 아등바등 학교생활을 버티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학교생활을 버티기 위해 스스로 감정을 지우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자 노력했다고도 한다. 남들은 싫다고 하지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급식 먹는 것, 심지어 교복을 입고 시험으로 인한 압박마저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내 친구들은 죄다 자퇴했다.그래놓고 매번 모여서 학교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눌 때, 한다는 소리는 '학교 가고 싶다'라는 것이다. 나를 공부와 생활에 있어 다그치던 선생님들도, 이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던 아이들도, 심지어는 내가..
2019.10.21 -
탈학교엔 질문이, 내 대답엔 짐작이 따라온다
탈학교엔 질문이, 내 대답엔 짐작이 따라온다 탈학교를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왜 했느냐고 묻는다. 대답은 항상 다르다. 재미없어서요. 대인관계가 질려서요. 공부가 스트레스여서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아무리 열심히 설명해도 학교에 친구가 없어서, 공부를 못 해서,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어서 하는 식으로 이해한다. 그들은 내가 화장을 진하게 하면 학교에서 잘렸다고, 안경을 쓰고 트레이닝복을 입으면 학교에 적응 못 했다고 생각한다. 따라붙는 꼬리표가 싫어서 최대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설명하지만, 무엇보다 자퇴엔 엄청난 이유가 따라붙을 거라는 생각이 제일 싫다. 사실 자퇴는 내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아니어서 이유가 기억도 안 난다. 그래서 요즘은 거꾸로 되묻는다. ‘당신은 왜 학교에 다니나요(다녔나요)?’ 반..
2019.10.21 -
꿈드림도 탈학교 청소년에게 친화적이지 않다
꿈드림도 탈학교 청소년에게 친화적이지 않다 2007년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탈학교 청소년을 지원해 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은 매년 증가하는 탈학교 청소년에 따라 12개에서 206개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탈학교 청소년에게 상담, 교육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나는 자퇴를 결심하게 되었을 때, 학업중단숙려제 기간을 보내는 중에 개인적으로 탈학교 청소년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알아보다가 꿈드림을 알게 되었으며, 내가 탈학교 청소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 혜택을 받기 위해 꿈드림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래서 현재까지도 꿈드림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탈학교 청소년이 어떤 지원을 받고 그 지원의 비판할 점이 무엇인지 말하려 한다. 내가 꿈드림에서 누리고 있는 혜택은 검정고시..
2019.10.18 -
[청소년이 직접 쓰는 '벌새' 리뷰] 한번은 스치게 될지도
한번은 스치게 될지도 - 스틸컷 ※ 이 글은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은희를 조금도 알지 못합니다. 그때 나는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나를 그렇게 아프게 건드린 것일까요? 나는 서울에 살지도 않고 키스를 해본 적도 없고 혹도 떡집도 없는데 그 순간이고 매 순간일 시간 동안 은희의 눈으로 세상을 보았습니다. 은희는 은희 그대로입니다. 내가 너무 자주 말을 섞으려 했을 뿐입니다. 그 말들은 닿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은희의 말이 내게 닿았다는 것입니다. 아주 운이 좋게도 나는 은희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넘치지 않을 만큼만 엿보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를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이해할 ..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