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연재(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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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선언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 입시경쟁과 학력학벌차별에 반대하며 대학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1월 6일부터 코너를 통해 대학입시거부자 10여 명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대학입시거부의 이유와 의미를 들어보자. -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릴레이 기고의 마지막입니다. 몇년 전 대학교를 자퇴하고 사진과 영상제작 활동을 하고 계신 원석 님께서 올해 대학입시거부 선언에 함께하는 의미를 영상에 담아주셨습니다. 2017 선언 여장을 꾸미고신발끈 여미고 길을 걷는다 맑은 날이 좋고비가 와도 좋다 산과 구름이 좋고꽃과 바다가 좋다 빛이..
2017.11.21 -
이제는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 입시경쟁과 학력학벌차별에 반대하며 대학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1월 6일부터 코너를 통해 대학입시거부자 10여 명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대학입시거부의 이유와 의미를 들어보자. -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이제는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나는 지금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다. 중학교까지는 일반학교를 다니다가, 내가 대안학교 진학을 선택하였고, 올해로 2년차 대안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대안학교를 다니면서, 일반학교의 주입식 교육과 끝없는 경쟁, 학생의 인권을 무시하는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우리를 억압하는 것인지 알게..
2017.11.17 -
지문 43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 입시경쟁과 학력학벌차별에 반대하며 대학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1월 6일부터 코너를 통해 대학입시거부자 10여 명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대학입시거부의 이유와 의미를 들어보자. -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지문 43 “너 지금 뭐해?” “아, 아무것도 안 해요….” 입 밖으로 낸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말끝이 흐려졌다. 몇 여자애들의 상황을 살피는 듯한 시선이 느껴졌다. 샤프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해야 해, 정말 별 것 아닌 것 같이 숨겨야 해, 이상한 걸 숨기려는 게 아니라 내 사생활을..
2017.11.16 -
나는 대학을 거부한다. - 내 십 대의 끄트머리에 서서
2017년 11월 16일,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 입시경쟁과 학력학벌차별에 반대하며 대학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코너를 통해 대학입시거부자 10여 명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대학입시거부의 이유와 의미를 들어보자. -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나는 대학을 거부한다. 내 십 대의 끄트머리에 서서 평범하게 살다가 촛불과 운동을 만나기까지 나는 소위 ‘교육열 높은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8살인가 9살 때 처음 영어학원에 다녔고,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엔 수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이 나라엔 교육열이 높은 부모..
2017.11.15 -
다른 길
2017년 11월 16일,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 입시경쟁과 학력학벌차별에 반대하며 대학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코너를 통해 대학입시거부자 10여 명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대학입시거부의 이유와 의미를 들어보자. -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다른 길 - 정다루 제 머리가 별인 건 별난 놈이라서 그래요!
2017.11.13 -
나를 조그맣게 초라하게 만드는 교육을 거부한다
2017년 11월 16일,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 입시경쟁과 학력학벌차별에 반대하며 대학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코너를 통해 대학입시거부자 10여 명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대학입시거부의 이유와 의미를 들어보자. -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나를 조그맣게 초라하게 만드는 교육을 거부한다 저는 고양시 일산에 있는 정발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정재현입니다. 저는 11월 16일 있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기점으로 한국의 대학입시 교육을 거부하고자 합니다. 대다수의 친구들과 다르게 좀 더 멀리 떨어진 ..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