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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소원, '초딩 탈출' 초등학생들의 소원, '초딩 탈출' 나는 2005년생으로, 올해 14살이다. 2018년이 된 지금에도 나는 나이로 차별받는 일이 다분하다. 특히나 내가 자주 서핑하고 즐기는 인터넷 공간에서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학교 1학년이면 더 이상 나이로 차별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도 나이로 차별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어째서 그토록 '초딩 탈출'을 하고 싶어 했을까?&nbs.. 더보기
네 눈앞의 내가 청소년일 가능성 네 눈앞의 내가 청소년일 가능성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 예고편을 보고 ‘와, 대박이다’ 하고 생각했던 것은 내가 만 14세, 중학교 2학년일 때였다. 모든 요소가 내 취향을 관통했던 그 영화를 덕질하기 위해 나는 헐레벌떡 트위터로 팬 계정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계정에서 활동하며 더없이 잘 맞고 유쾌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땐 그 사람들과 평생 함께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서로의 일상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누던 사이에서 툭 터놓고 말할 수 없던 것.. 더보기
청소년의 삶을 정말로 바꾸려면? : 청소년혐오를 넘어 청소년의 삶을 정말로 바꾸려면? : 청소년혐오를 넘어 지난 6월에서 7월, 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신뢰도 재고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숙려제에 청소년단체 대표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학생부에 기재되는 항목을 조정하기 위한 숙려제였다. 정책 숙려제에 참여한 시민정책참여단은 교육부의 주관 아래 두 번의 숙박 토의를 했고, 그 결과 새로운 학생부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나는 청소년의 삶과 맞닿은 주제인 만.. 더보기
역사 속의 청소년 다시 돌아보기 역사 속의 청소년 다시 돌아보기 <우리는 현재다 - 청소년이 만들어온 한국 현대사> 리뷰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에서는 역사 과목을 1년만에 몰아서 배웠다. 진도 나가기 바빴던 역사 시간에, 유관순이 3.1운동에 참가할 당시 청소년이었다거나 4.19혁명에 초등학생도 참가했다는 설명이 눈에 들어왔다. 고등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시위에 참가하고 주도하기까지 했다는 건 정말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많은 학생이 시위에 참가.. 더보기
'급식(충)'은 청소년혐오 표현이다 ‘급식(충)’은 청소년혐오 표현이다- 삽화: 다루 인터넷을 하다 보면 청소년을 ‘급식(충)’으로 부르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청소년을 ‘급식’으로 부르는 것이 만연하면서, 언론에서는 작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한 때 학생들이 외교 행사에 동원된 것을 가리켜 ‘급식 외교’라 칭하기도 했다. ‘급식’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다는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집어내 만든 말로, ‘학생’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사회에서 학생.. 더보기
혐오에 갇힌 청소년 혐오에 갇힌 청소년청소년혐오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삽화: 라망 우리 사회의 청소년에게는 여러 가지 이미지가 씌워져 있다. 사람들은 대개 청소년을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무력한 피해자로 대하면서도, 때로는 언제 범죄와 비행을 저지를지 모르는 충동적이고 불안한 사람으로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한편 청소년은 그들의 미래의 꿈과 희망이기도 하다. 때문에 학업 등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그들의 권리는 미래로 유예되었고, 미래만이 강조된.. 더보기
혐오에 갇힌 청소년 - 21호 인트로 혐오에 갇힌 청소년 - 삽화: 라망 청소년에게 씌워진 대표적인 세 가지 이미지가 있다. ‘미래의 주역’, ‘보호의 대상’, ‘위험하고 충동적인 10대’가 그것이다. 이 이미지들은 서로 모순되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 바로 ‘청소년은 미성숙하고 완전하지 않은 존재’라는 관점이다. 이는 청소년에 대한 통제를 정당화하고 다양한 인권침해의 구실이 되어 왔다. 청소년혐오에 바탕을 둔 이러한 이미지는 실제의 청소년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 더보기
"들어라 청소년의 목소리를!" 외쳤던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 "들어라 청소년의 목소리를!" 외쳤던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 6월 집회 중 참여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깨비 활동가의 모습이다.지난 6월 2일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이하 ‘경청행’)에서 준비한 마지막 집회가 열렸다. 경청행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고 압박하기 위해 매달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 혹은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5번째이자 마지막이었던 6월 2일 집회는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시작해 본 집회를 마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