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m Special(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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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01 :: 공기같은 너, 나이갑질
공기같은 너, 나이갑질 “어린 게 뭘 알아?”, “청소년을 탈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ㅇㅇ을 금지해야 한다 ,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 . 아마 익숙한 말들일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통제와 나이서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은 이런 것들이 나이를 가지고 ‘갑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결정은 나이 많은 사람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다 있는 캠프에서 대표를 뽑는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초등학생 대표를 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고등학생들이 ‘초딩들이 무슨 대표냐’면서 후보조차 못 내게 했다. 결국 고등학생이 대표 되고. ” (익명) 많은 집단이 나이 많은 사람은 리더가 되고, 나이 적은 사람은 의사결정에 큰 힘을 ..
2015.03.07 -
어리다고 해서 패션을 모르겠는가
[Special] 어리다고 해서 패션을 모르겠는가 사람들의 편견도 청소년들의 패션에 걸림돌이 된다. 편견은 규칙이 되지 않더라도 청소년들을 압박한다. 길거리에 청소년이 짙은 화장을 하고 지나가면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악세서리 또는 피어싱을 하거나 타투(문신)를 한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도 부정적이다. 꾸미는 것은 ‘청소년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눈에 띄게 꾸민 청소년을 ‘노는 애’라고 부르는 일이 있다. 옛말로는 ‘날라리’이다. 여기에는 청소년들은 공부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깔려 있다. 노는 것도 외모에 신경 쓰는 것도 잘못이라는 것이다. 튀는 패션을 한 것만으로도 ‘비행’이나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까지 선입견을 갖는 경우도 생긴다. 그밖에도 청소년들이 ‘하의 실종’,..
2014.12.01 -
강제 패션 트렌드, 용의복장규제
[Special] 강제 패션 트렌드, 용의복장규제 - 개성 억압, 불편 초래 인천의 모 고등학교는 11월에도 교문을 통과할 때 외투를 벗어야 한다. 복장규제 때문이다. 학생들이 추워하는 것은 아랑곳없다. 늦가을부터 많은 학교들이 외투를 규제하면서, 학생들의 복장 규제에 대한 불만은 더 커진다. 인천의 중학생 유 모씨는 "추워서 외투를 입겠다는데,교사들이 결정했으니 무조건 입지 말라는 건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학교 용의복장규제를 빼놓을 수 없다. 중고교에서는 교복을 강제적으로 입히는 것부터 규제가 시작된다. 외투, 양말과 스타킹, 화장, 머리카락 길이·색깔·모양까지 규제 대상이 되곤 한다. "학생답게 단정히 한다." 같은 한 줄은 교칙에 꼭 끼워놓는..
2014.12.01 -
특집기사 - 방학아, 방학아 어디 숨었니?
[Special] 방학아, 방학아 어디 숨었니? 실종된 방학을 찾습니다 방학이 사라졌다. 분명 방학식을 했는데도 왠지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원래 계획했던 알바와 여행은 미뤄둬야 한다. 누가 방학을 사라지게 했을까? 용의자 몇을 추적해봤다. 용의자1 학교&방학숙제 독후감 2편 써오기, 2학기 문제집 풀어오기, 영어단어 50개 외우기, ebs인강듣기. 학교에서 내준 방학 숙제다. 모두입시에 관련된 것들이다. 개학날 결과물을 걷고 쪽지시험을 쳐서 수행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 교사는 말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너네가 숙제를 하겠니?'보충수업을 하러 학교 나오라고 했다. 마치 선심이라도 쓰듯 야자는 안한단다. 그래서 나는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학교에 있는다. 틈나는 대로 봉사활동까지 하라고 ..
2014.09.15 -
방학이 짧다
[Special] 방학이 짧다. - 다른나라에 비해 적은 방학, 왜? 여름방학이지만, 방학 같지가 않다. 훅 지나가버렸다. 서울 문창중은 방학식이 7월 23일, 개학식이 8월 18일이었다. 경기도 양평고는 보름 방학을 하고 8월 6일에 개학을 했다. 여름방학이 겨우 2~3주밖에 안 된다. 고등학생 김모씨는 “보충수업기간까지 합하면 정작 진짜방학은 일주일밖에 안되는데 그 기간 동안 대체 뭘 하라는지 모르겠다. 공부건 자아발전이건 휴식이건 어느 것도 수박겉핥기식으로 할 수 밖에 없고 경험상 도움도 안됐다.”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름방학만 짧은 게 아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OECD 8개 국가들과 비교해본 결과 한국의 전체 방학일수는 78일로 가장 짧았다. 주5일제 때문? 3~4년 전만 ..
2014.09.15 -
놀고 싶어도 놀 수 없는 이유
[Special] 놀고 싶어도 놀 수 없는 이유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10명 중 3명의 청소년이 '여행'을 꼽았다. 청소년여가활용실태조사(2011)의 결과다. 그럼 실제로 많이 하는 여가생활은? 3명 중 1명이 'TV 및 DVD시청'을 꼽았고 다음은 '컴퓨터게임, 인터넷검색 등'이 꼽혔다. 하고 싶은 활동으론 인기가 별로던 항목들이다. 여가를 즐기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론 '시간부족(45.1%)'에 '경제적 부담(34.2%)이 뒤를 이었다. '여가시설 부족'도 타연령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비중이 컸다. 시간, 돈, 장소가 부족해서 원하는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TV시청 등만 한다는 것이다. 광주의 중학생 윤모씨는 청소년이 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알바를 하기도 어렵고 용..
201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