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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m Special

오빠는 필요 없다 언니도 필요 없다 - ‘언니’, ‘자매애’ 속 나이주의와 가족주의를 넘어서 디자인 : 정다루 1990년대 페미니스트들은 소위 ‘진보’라 일컬어지는 운동사회 내의 가부장제를 지적하며 “오빠는 필요 없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런 문제제기와 투쟁에 힘입어 운동사회 안에서는 꾸준히 가부장제와 남성중심성, 성차별, 성폭력, 여성혐오 등에 대한 경계 기반이 만들어져 왔다. 그러나 ‘오빠’에 담긴 젠더위계에 비해 나이위계에 대한 문제의식은 크게 공론화되지 않았다. 2017년인 지금 여전히 곳곳에서 보이는 ‘언니’라는 표현이.. 더보기
저는 여성이고 청소년인데 제 인권을 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까 저는 여성이고 청소년인데 제 인권을 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까그림 : 조행하 여성단체 등의 페미니즘 모임에 청소년으로서 함께 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청소년으로서 겪은 불편함이나 어려움, 직·간접적인 차별이나 배제, 혐오가 있었는지를 물었다. 대표적으로 청소년 페미니스트의 활동을 기특하게 여기는 것, 청소년의 성과 섹슈얼리티를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는 관점, 청소년 참여자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모임 여건이나 뒤풀이 문화.. 더보기
흡연하는 청소년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가?  많은 학교에서 ‘흡연’은 징계의 최고 수위를 도맡는다. 그것이 ‘퇴학’이든, ‘출석 정지’나 ‘특별 교육 이수’든, 흡연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최대한 부과할 수 있는 모든 징계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학칙은 학교라는 사회 안에서 거스를 수 없는 법처럼 작용하고 있었지만, 학교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학칙에 무관심했다. 학칙의 징계 사항은 대부분 학생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교사와 학교 관리자에 의해 임의로 쓰인 것이다. 그 징계 사.. 더보기
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청소년은 각자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탈-가정*을 한다. 가정이 청소년에 게 ‘부모’의 말을 따르는 ‘자식’의 역할을 강요하는 억압적인 공간이라는 것은 그 이유 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청소년은 부모와 가정에 속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생각과 탈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그리고 그런 생각들을 반영하고 있는 정책은 청소년의 자립을 더 힘들게 만든다. 청소년을 보호받아야 하는 ‘미성숙한’ 대상으로 보고, 청소년의 탈가정을 일시적인 일탈로 취.. 더보기
‘평범한 가족’은 없다 “저같이 폭력 당하는지 모르고 살지 말았음 좋겠어요” O(17,여)한국의 법이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가 아동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기 시작한 것이 작년 9월이다. 부모도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일보의 발전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체벌과 감금 등 심한 사례만을 가정폭력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생활통제, 즉 외출금지, 강제학습, 용돈 끊기, 종교 강요, 대인관계 간섭, 핸드.. 더보기
지역에 청소년이 산다 하지만 청소년도 주민이다그림 : 조행하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때, 누군가는 ‘교육감 선거만이라도 청소년이 할 수 있게 하자’고 했다. 교육에 관한 결정들은 청소년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에 청소년이 간접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었다. 지역 의원 또는 국회의원 선거까지 확장해서 투표 가능한 나이를 낮추자고 주장하는 것보다 교육감 선거만을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은 비교적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청소년과 교육.. 더보기
지워지는, 하지만 지워지지 않을-성주 사드배치 반대 청소년의 목소리 "우리도 눈, 귀, 입이 있고 생각이 있는 인간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이니..."  사드가 나타났다.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군사무기다. 지난 7월 8일,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과의 군사적 평형이 무너지고,&n.. 더보기
미안하다고 해서 달라진 게 뭔데 - 평등 없이는 보호도 없다 △ 사건의 피해자들을 '아이들', '너'로 호명하고 반말로 부르는 신문 기사 헤드라인들‘너의 잘못이 아니야.’, ‘우리 아이들이 국가다.’, ‘세월호 사고가 없었다면 투표했을 아이들’. 최근 아동이나 청소년이 피해 당사자였던 기사의 제목들이다. 아동, 청소년 피해자가 많이 생긴 사건에서 대다수의 언론의 반응은 위와 같았다. 피해자를 온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동정하는 논조가 주를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