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3)
-
비건 청소년에게 급식이란
비건 청소년에게 급식이란 학교 안에서 청소년은 건강할 수 있을까?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이하 ‘학생청소년’)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적게는 한 끼, 많게는 세 끼까지 급식을 먹는다. 따라서 학생청소년이 건강하려면 급식이 건강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급식은 건강할까? 비건1) 청소년인 귀홍님은 급식이 비건과 논비건 모두에게 폭력이라고 말한다. 요즘것들팀에서는 비건 청소년이 느끼는 급식의 폭력성과 건강한 급식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귀홍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수나로 창원지부에서 활동하고 있고, 지금은 ‘조례만드는청소년’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운동을 하고 있는 귀홍이다.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 비건이라고 하셨는데, 비건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작년 ..
2019.03.28 -
'건강'과 '인권'의 관계
'건강'과 '인권'의 관계 -삽화: 조행하 ‘건강’과 ‘인권’의 관계 청소년의 건강권, 다소 생소한 말일 수도 있다. 우리는 건강을 권리와 연결 지어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다. 특히, ‘청소년’이 붙는 순간에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노인이나 희소병 환자도 아니고 청소년이 건강권을 말한다고? 지나가는 한 비청소년은 혀를 끌끌 찬다. “너희 때는 돌도 씹어 먹을 나이야!”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는, 건강권이란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라고 말했다. 이러한 건강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일차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개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실한 자기 관리만큼이나 건강한 사회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는..
2019.03.28 -
누구를 위한 건강? - 23호 인트로
누구를 위한 건강? -삽화: 조행하 “아프면 어떡하니. 몸 관리도 실력이야.” 텔레비전에서 "우리 아이 성적 쑥쑥!"이라는 멘트와 함께 수험생을 위한 홍삼 광고가 방송된다. 광고의 주 타깃층인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상품을 구매하고, 자녀에게 '이거 먹고 공부 열심히 해'라고 말한다. 이러한 말과 행동에는 건강해져서 공부를 잘 해야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청소년은 공부를 위해 건강해야 하는 존재인가? 건강은 공부 다음에 2순위로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일까? 청소년은 늘 건강한 존재로 취급된다. 사람들은 ‘청소년은 어리니까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생활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상처받을 일이 없으니 정신적으로 건강할 것이다’라는 색안경을 쓰고서, 청소년의 고통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
2019.03.28 -
인터뷰 :: 진보정당에서 고통받는 청소년들 -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밉지만 떠날 수 없는 이유 (3)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많은 진보 정당들이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가능성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정당 활동을 시작한 청소년들이 있다. 노동당 당원양지혜, 녹색당 서온, 청소년 정의당 A씨(익명)가 그들이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고 찾아온 그들 앞에 곧 진보 꼰대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지난 기사 보기) "하지만 여전히 정당 안에서 하고 싶은 것은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당에 남아있는 이유는? A : 우리는 조금만 올라가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강령 상으로는 청소년 정의당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강령 상 근거를 들어 청소년 정의당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다. 그래서 계속 하다 보면 지금보다 ..
2019.03.11 -
인터뷰 :: 진보정당에서 고통받는 청소년 당원들 -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밉지만 떠날 수 없는 이유 (2)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많은 진보 정당들이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가능성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정당 활동을 시작한 청소년들이 있다. 노동당 당원양지혜, 녹색당 서온, 청소년 정의당 A씨(익명)가 그들이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고 찾아온 그들 앞에 곧 진보 꼰대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지난 기사 보기) - 녹색당은 녹색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녹색운동을 하는 상당수의 ‘어른’들이 가족주의와 청소년보호주의에 기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서온 : 환경 운동이 환경 문제를 다루는 면에서 모성이라는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어린이를 향한 보호 본능을 강조하는 발언이나 활동이 많은데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이번에 녹색..
2019.03.11 -
인터뷰 :: 진보정당에서 고통받는 청소년들 -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밉지만 떠날 수 없는 이유 (1)
인터뷰 :: 진보정당에서 고통받는 청소년들 -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밉지만 떠날 수 없는 이유 (1)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많은 진보 정당들이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가능성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정당 활동을 시작한 청소년들이 있다. 노동당 당원양지혜, 녹색당 서온, 청소년 정의당 A씨(익명)가 그들이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고 찾아온 그들 앞에 곧 진보 꼰대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양지혜 : 노동당원, 작년 3월에 가입해서 지금은 활동이 거의 없는 노동당 청소년위원회 활동을 잠깐 했다가 최근에 총선을 치르면서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선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서 선거법 위반을 ..
201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