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두발규제 92%,반대의견은 91%
2014. 12. 1. 16:53ㆍ소식
[소식] 대전 두발규제 92%,반대의견은 91%
두발규제 존재 92%. 대전 지역 중고등학생들 7869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이다. 아수나로 대전지부는 대전지역 중고등학교의 두발규제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지난 10월 초에 발표했다.
대전 중고등학생들은 92%가 학교에서 두발규제를 당하고 있다고 했으며, 3명 중 1명은 두발규제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교사에 따라 자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단속 빈도는 1달에 1번, 또는 정해진 날 없이 불시에 이뤄진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두발 단속에 걸릴 경우 처벌은 벌점을 받는다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처벌로 구타를 당한다는 학생도 10%나 됐다. 가위로 교사가 학생의 머리칼을 직접 자르거나, 껌을 붙여서 잘라오라고 하는 등 모멸적인 강제 이발도 15%나 당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91%가 두발규제에 대해 "할 필요가 없으며, 하나의 모습을 강요하는 것일 뿐, 그것은 선도가 될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