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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스페미니즘

여전히, 학교는 연애탄압 중 "청소년의 성은 비정상적인 성으로 취급되어 건강하지 못한 것, 위태로운 것, 잘못된 것으로 여겨져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 처벌되기도 한다."2013년, 한국 고등학교 중 51.2%가 학생의 이성교제를 규제하는 학칙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국가인권위나 교육부에서는 이성교제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내쫓는 것(학습권 침해)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는 갖고 있.. 더보기
남학교 청소년이 바라본 여성혐오 남고의 풍경, “아 맞다, 얘 페미니스트다이가”    한 친구가 있다. 이 친구와 평소에 페미니즘 이슈나 여성혐오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종종 논리적으로는 납득하지만, 그는 결국엔 그런 이야기들을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던가 “어쩔 수 없는 것”, “해결되기 어려운 것” 등으로 치부해 버리고는 한다. 그리고 끝내는 여성혐오의 심각성이나 페미니즘 운동을 농담으로 즐길 거리로 삼고는 한다. 자신이 하는 이야기 중에 여성.. 더보기
여성청소년인 나의 출산과 육아 이야기 (2) 다른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육아라는 게 너무 힘들어보여서 제가 과연 저걸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어요.”   쥬 : 임신한 건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정 : 피임을 안 하니까 불안해서 매달 임신테스트기로 테스트를 했었거든요. 그날도 생리가 늦어져서 테스트기를 썼는데 소변이 닿자마자 진하게 두 줄이 나왔어요. 그래서 남편 불러서 산부인과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임신이 맞다고 하대요. 그 때가 남편이랑 연애한 지 100일 정도 되던 때였어요. 낙태할 거냐고 병원에서 .. 더보기
여성청소년인 나의 출산과 육아 이야기 (1) 나를 밀어내던 공간들 지난 9월 27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정현(가명) 씨의 집에 찾아갔다. 정현 씨는 올해 한국나이 19세가 된 98년생 여성 청소년으로 약 60일 전 출산을 하였다. 현관문을 두드리자 ‘잠깐만 기다리세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3분 정도 지났을까, 정현 씨는 문을 열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아기를 목욕시키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남구의 어느 빌라 3층에 위치한 집이었다. 작은 부엌과 방 2개, 화장.. 더보기
여성청소년이었던 나의 임신과 임신중단 이야기 - 나를 지킬 권리가 필요해! “불안하지 않게, 안전하게, 나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숨길 필요 없이 내 이름으로 적합한 처치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필요해요.”   '여성의 몸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낙태를 비도덕 의료행위로 규정하는 입법 철회를 요구하는 페미니스트들의 기자회견 (제공 : 강남역 10번 출구 페이스북 페이지)*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인터뷰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지난 10월 3일.. 더보기
[틴스페미니즘] 왜 문란하게 살지 않았니? " 청소년이었던 나도 욕구가 있는 사람이었고, 지금의 나도 그래요. 예전에는 그냥 욕구를 억압해야만 했다면 지금은 부정하지 않고 스스로 어느 정도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또뜨는 비청소년이 되어 청소년 운동을 시작한 청소년활동가다. 그는 청소년기를 되돌아보며 청소년이었던 자신의 권리와 욕구를 어떻게 숨겨야 했고, 어떻게 자기모순적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말한다.  청소년기의 경험은 지금 또.. 더보기
[틴스페미니즘] 의제강간 제도 확대 주장 뜯어보기 한 사회의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의 수준은 의제강간 제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의제강간, 혹은 강간의제. 다소 낯선 말인지라 처음 들어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성관계를 성폭력-강간으로 의제(擬制)한다는 법률 용어이다. ‘의제’라는 말은, 조금 더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에 가깝게 옮긴다면 ‘간주’ 또는 ‘동일시’한다는 의미이다. 요컨대 의제강간은, 통상적인 기준으로는 강제적인 성폭력, 강간으로 보지 않는 성관계이더라도, 강간을 한 것으로.. 더보기
[틴스페미니즘] 나를 사랑해서라고 말하지 마 난 토론회장에서는 내가 섹스를 한다 말할 수 있었지만, 집에서는 애인과 손 잡는 것도 비밀이다.[틴스페미니즘]은 여성청소년이 여성이자 청소년으로서 겪는 복합차별을 다루는 페미니즘 에세이 릴레이 연재입니다. [ 함께 보면 좋아요즘 : 페미니즘in걸 - 인권오름 ]  지난 6월 27일, 시의회에서 ‘학생인권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제목은 번지르르하지만 내용은 사실 성소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