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저항을 제대로 기억하기
청소년들의 저항을 제대로 기억하기 여러 갈등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사회 속에서, 청소년은 그저 ‘나쁜 사회에 물들까 걱정되는 대상’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주체성 없는 연약한 청소년의 이미지는 청소년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회의 의도와 무관하지 않다. 통념과 달리, 사회 문제가 있을 때마다 청소년들은 앞장서 저항해왔다. 2019년 11월 2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청소년인권단체들은 청소년들의 저항 역사를 기억하고, 그러한 역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제는 학생 저항의날, 청소년도 시민이다!”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역사 속 청소년들이 주장했던 내용을 다시 선언했다. “나는 1929년 11월 3일 일제의 압제와 식민지 교육을 거부하고, 조선인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