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학생답게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장"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문화제 열리다

2019.02.11 22:11소식

"학생은 학생답게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장"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문화제 열리다






지난 11월 3일, ‘조례만드는청소년’에서는 경남 창원 분수광장에서 학생의 날을 맞아 “학생은 학생답게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장”이라는 주제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청소년인권과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경남의 120여개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촛불시민연대’의 청소년 단위 모임이다.


이 날 경남의 청소년들과 서울, 전북, 김해, 광주, 진주 등에서 150명의 시민들이 모여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생인권 보장을 외쳤다.


문화제에서는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촉구하며 “학생은 학생답게 머리카락을 자유롭게 합시다”, “학생은 학생답게 성폭력 없는 학교를 만듭시다”, “학생은 학생답게 교칙을 직접 만듭시다”, “학생은 학생답게 물건을 빼앗기지 맙시다”, “학생은 학생답게 차별없는 학교를 만듭시다”의 5대 요구안을 주장했다.


또한 여러 인권을 주제로 한 부스 행사와 참가자들이 학교에서 겪은 부당한 일과 학생인권조례, 청소년인권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자유 발언대 행사를 한 후 도의회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문화제에 참여했던 한 청소년은 “제 피카츄를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인형을 빼앗겼던 경험을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사라지지 않은 소지품 검사와 압수를 고발하고,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어 더 이상 아끼는 물건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어린이책시민연대의 창원지회의 활동가는 “체벌은 청소년에 대한 폭력이다. 맞아야만 하는 사람은 없다. 체벌을 함께 없애는 것은 청소년인권보장을 위한 한 걸음”이라며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알려주고자 때린다는 것은 그 아이에게 화 날 때 때리는 것이라고 폭력을 가르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부모로서 체벌을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이들이) 학생인권이 아니라 교권을 보장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학교에서는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학생을 ‘학생답게’라는 틀에 가둘 것이 아니라 동등한 ‘인간답게’ 대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정다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