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원봉사, 노동? 봉사? 착취?
[청소년의 눈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노동? 봉사? 착취? 지난 투표일. 알바노조는 놀라운 제보를 받았다. 투표소에 투표를 하러 가면 “신분증 준비하세요”라고 안내를 하는 청소년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이 하는 일의 공식명칭은 '투표안내도우미'이고, 노인, 장애인, 아이와 함께 온 분들의 투표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그런데 바로 이 청소년들은 일반투표참관인과 똑같은 6시간을 일하고도 일당을 고작 2만 원 받는다는 제보였다. 일반 참관인은 일당이 4만원이었다. 최저임금으로 계산해도 6시간이면 최소 31,260원은 받아야 한다. 투표일, 청소년들은 최저임금도 못받는 임금을 받고 ‘일을 했다’. 청소년도 최저임금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임에도, 국가기관인 선관위는 대놓고 청소년들에..
201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