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5. 05:44ㆍ소식
소식
:: 청소년 녹색당, 공식적인 청소년 조직으로 첫 발 내딛어
▲ 청소년 녹색당 출범 총회에서의 사진
1월 16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청소년 녹색당의 창립 총회가 열렸다. 창립 총회에서는 의결권을 가진 만 19세 미만 청소년 녹색당 당원들과 다른 녹색당 당원들, 청소년운동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청소년 녹색당은 기존 정치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의 정치 세력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그 외에도 청소년의 참정권, 집회·시위의 자유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 학내 민주주의 등을 보장하기 위해 활동할 것을 선언했다.
창립 총회는 축사와 청소년운동단위 연대발언, 활동계획안 발표, 규약 개정 및 운영위원 선출, 출범 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루어졌다. 녹색당 청소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이번 총회를 준비했던 홍서정씨는 “이렇게 창립 총회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 청소년 당원들을 더 많이 조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녹색당은 인준을 받게 되면 대한민국 정당 중 유일하게 공식적인 청소년 조직이 있는 정당이 된다. 다른 정당들에도 청소년 모임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비청소년 당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는 없다. 선거법 상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당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녹갱이씨도 “청소년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활동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여전히 녹색당 내에서도 청소년녹색당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 녹색당이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차고 넘칠 것이다. 앞으로 청소년 녹색당이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권리를 신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 청소년 녹색당 출범 총회에서의 사진
- 치이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