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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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 방학아, 방학아 어디 숨었니?
[Special] 방학아, 방학아 어디 숨었니? 실종된 방학을 찾습니다 방학이 사라졌다. 분명 방학식을 했는데도 왠지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원래 계획했던 알바와 여행은 미뤄둬야 한다. 누가 방학을 사라지게 했을까? 용의자 몇을 추적해봤다. 용의자1 학교&방학숙제 독후감 2편 써오기, 2학기 문제집 풀어오기, 영어단어 50개 외우기, ebs인강듣기. 학교에서 내준 방학 숙제다. 모두입시에 관련된 것들이다. 개학날 결과물을 걷고 쪽지시험을 쳐서 수행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 교사는 말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너네가 숙제를 하겠니?'보충수업을 하러 학교 나오라고 했다. 마치 선심이라도 쓰듯 야자는 안한단다. 그래서 나는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학교에 있는다. 틈나는 대로 봉사활동까지 하라고 ..
2014.09.15 -
시간강도, 강제학습
[Special] 시간강도, 강제학습 “저의 바람은 아주 상식적인 것입니다. 방과 후의 시간을, 방학 동안의 시간을 … 학생 개개인에게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19년 전, 강제보충수업에 시달리던 고등학생이 쓴 민원이다.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다. 한국 청소년들의 시간을 강제로 뺏어가는 것, 바로 각종 강제학습들이다. ‘야자’는 멈추지 않아 학생♂ 한국 고등학교에선 밤10시까지도 교실 불이 꺼지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야간자율학습’(야자) 때문이다. 원치 않는 학생까지 강제로 시키는 일이 잦아서 '야간타율학습'으로도불린다. 야자는 밤 9시나 10시 쯤 끝난다. 놀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잠잘 시간도 부족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3년)에 따르면, 중고생 2명 중 1명은 야자나 보충수업을 ..
201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