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 요즘것들

표할말토론회/학생삥뜯는학교/성동공고강제이발/청소년모의투표

2014.06.29 00:23 - 요즘것들 아수나로

청소년24시 청소년들이 겪는 사건, 사고들을 전합니다.

 

 

1. 여전히 그치지 않는 체벌

드럼 스틱, 하키채, 골프채. 경기도 수원에서 517일 열린 <표는 없어도 할 말은 있다> 토론회에서 학생들이 증언한 체벌 실태다. 520일에는 청소 상태가 좋지 않다며 교사가 학생 38명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학생인권조례가 이슈가 되면서 '학생인권 과잉'과 같이 학생들에게 과도한 인권은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더 한다. 하지만 학생인권조례의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도조차도, 학생들의 현실은 여전히 시궁창이고 부족한 점이 많다.

 

 

2. 학교, 학생을 삥뜯다

학생들에게 강제로 삥을 뜯는(돈을 뺏는) 학교가 상당히 많다. 서울 문창중학교에서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학생들에게 천원 이상 돈을 내라고 요구했다가 학생들이 반발한 후에야 강요는 않겠다고 물러섰다. 인천 모 고교에서는 동아리에 제대로 된 지원도 하지 않다가 어느 동아리가 대회에 나가 상금을 타오자 학교 이름으로 나간 것이니 학교의 몫이다라며 상금을 모두 학교가 빼앗아간 사건도 있었다. 몇몇 학교를 탓할 것이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학생들에게 강요할 수 있는 학교의 권력구조를 바꿔야 해결될 문제다. 

 

 

3.  담배 피다 걸리면 강제이발?

6,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에 특이한 공고가 붙었다. 흡연한 학생은 강제로 머리를 3cm로 깎아야 하고, 반성문을 써야 하며, 학부모를 봉사활동에 동행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세 번째 적발시엔 또 걸리면 퇴학을 감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요구한다. 학생들은 규정이 바뀐다는 소식조차 듣지 못했다.

과연 이런 규정이 금연유도에 효과적일까? 흡연하는 학생들은 모두 천하의 개새끼라 이렇게라도 처벌해야 할 대상인 걸까? 처벌로 머리를 강제로 자르게 하는 것은 신체의 자유 침해로 논란이 예상된다.

 

 

4. 지방선거, 청소년 없이 치러지다

지난 64,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교육감당선자 중에서는 청소년들이 따라 죽을지도 모른다고 자살 학생을 추모하는 국화꽃을 학교에 전달 못하게 막은 사람도 있었다.

청소년들은 현재 법에 의해 선거 때 의사표현도 제한당하고 있다. <1618선거권을위한시민연대>는 청소년참정권을 요구하며 서울/경기/인천/대구/광주지역 청소년모의투표를 실시. 1111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참정권은 답이 없고, 비청소년(어른)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글 : 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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